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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일본 미스유니버스로 선발된 마츠오 유키미(25)의 남다른 직업이 화제다.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도쿄 국제포험 회장에서 개최된 ‘2013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는 미에현 대표로 마츠오 유키미가 선발됐다.
그런데 쟁쟁한 다른 후보를 제치고 마츠오 유키미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직업 때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녀의 직업은 모델 겸 만화가 였다.
그녀는 8년간 모델로 활동했지만, 어려서부터 꿈은 만화가였다. 심지어 그녀는 "만화만 그리고 있으면 내향적이 된다. 모델 일이 만화 소재 찾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츠오는 “지방 잡지 등에 4칸 만화나 일러스트를 조금씩 그려왔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화 연재 의뢰가 왔다"고 정식 만화가로 데뷔할 뻔한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미스 유니버스 예선 통과통지가 와서 만25세에 온 마지막 찬스라 생각하고 도전했다"고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만화가 라는 독특한 이력에 대해 그녀는 "유일하게 친척이나 부모에게 칭찬 받았던 게 그림을 그릴 때였다. 그래서 점점 그림 그리기가 좋아졌다. 말을 잘 못해서 그림을 통해 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녀는 이상형에 대해서는 “'헌터 헌터'의 레오리오가 정말 좋다"고 독특한 취향을 털어 놓았다.
또, 그녀는 "만화가로 미스 유니버스라는 세계 무대에 서는 사람은 지금껏 없었을 것이다. 내가 길을 새로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이번 대회에 응모한 것은 일본의 만화를 세계에 전달하고 싶어서다. 그래서 여기가 통과점이라 생각한다"고 만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만화가 출신 미스 유니버스 마츠오 유키미. 사진 = 페이스북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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