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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코스프레를 좋아하는 딸과 그런 딸을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가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코스프레에 빠져있는 딸 때문에 고민이라는 오영혜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날 오영혜 씨는 "딸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코스프레에 빠져 짧은 미니스커트에 괴상한 망토, 무사복을 입고 다닌다"며 "노출 심한 옷을 입어 감기도 잘 걸리고 15cm 굽 구두 때문에 관절염도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오 씨의 딸 코스프레녀는 "자유롭고 억압에서 벗어나는 느낌이다"고 코스프레를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나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다. 엄마는 무조건 외교관이 되라고 하신다. 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엄마 오영혜 씨는 "내가 보는 딸은 예술성과 거리가 멀다. 아이가 똑부러지고 말도 잘한다. 공부 쪽으로 가야 할 아이다"라며 "사실 내가 옛날에 점집에 갔었는데 (그 곳에서 그렇게 말하더라)"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결국 이 사연은 총 28표를 얻어 1승에 실패했다.
[코스프레를 하는 딸이 고민이라는 오영혜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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