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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오지호와 이희준이 서로의 매력에 푹 빠졌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 출연을 확정지은 오지호와 이희준이 첫 촬영부터 환상호흡을 보이며 남남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극중 상반되는 캐릭터로 나오는 오지호와 이희준. 장규직(오지호)이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초딩멘탈'이라면 무정한(이희준)은 웬만한 일도 넘어가는 '대인배' 스타일이다.
규직이 상사에게 지문이 닳도록 손바닥을 비빌 수 있는 남자라면 정한은 아무리 상사라도 원칙에 어긋나는 일에서 만큼은 따질 줄 아는 남자다. 유쾌한 성격과 시종일관 진지한 성격. 하나부터 열 까지 정반대지만 아주 오래된 절친 사이로 등장한다.
그렇다면 오지호와 이희준의 연기 호흡은 어떨까. 지난주부터 촬영에 돌입한 오지호는 "일단은 촬영할 때 바라보는 눈빛이 연인의 눈빛이다. 저를 보호하려고 하고 벌써부터 (배역에) 녹아들어 호흡이 잘 맞는다"고 재치 있게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은근 애교도 있고 따르려고 하는 거 같다. 편안하고 상대와 교감하고 싶어 하는 친근한 성격이랄까. 웃음이 서글서글하다"며 이희준의 매력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이희준은 "드라마 촬영에 대한 조언과 연기 경험담을 들려주는 선배"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완벽한 조각미남인데도 실제로 털털하고 꾸미지 않는 소박하고 털털한 매력이 있다. 유쾌한 분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성격도 극중 배역과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는 두 사람. 오지호는 "내 안의 반은 당분간 버리고 남은 반으로 연기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상태. 이희준도 "실제 성격도 정한과 비슷하다. 하지만 정한이 훨씬 바르고 진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장의 신'은 부장님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과 그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낼 본격 로맨틱 생존 코미디다. '광고천재 이태백' 후속으로 오는 4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직장의 신' 이희준(왼쪽)과 오지호. 사진 = KBS미디어/MI Inc.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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