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모비스가 역대 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울산 모비스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문태영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8-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연승 행진을 '10'까지 늘리며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모비스는 전신 기아 시절에도 10연승을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시즌 성적 38승 13패로 2위. 반면 6위 확정을 노리던 삼성은 3연승을 마감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시즌 성적 21승 31패로 6위.
1쿼터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 속에 다득점이 나왔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2점, 문태영이 8점으로 득점을 주도했으며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가 9점, 이시준이 7점을 몰아 넣었다. 삼성의 27-26, 한 점차 근소한 우세.
2쿼터들어 모비스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모비스는 32-34에서 문태영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삼성의 실책을 발판으로 달아났다. 양동근의 속공 득점에 이어 김시래의 3점포가 나오며 40-34를 만든 것. 모비스는 여세를 몰아 천대현의 3점포까지 터지며 43-34까지 달아났다. 결국 2쿼터는 모비스가 48-41로 7점 앞서며 마쳤다.
이후 모비스는 이동준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3쿼터 한 때 3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자유투로 착실히 득점을 올리며 10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모비스는 4쿼터들어 17점차까지 벌린 끝에 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모비스는 문태영이 20점 12리바운드, 라틀리프가 20점을 올리며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로드 벤슨도 18점 7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해냈다. 양동근(14점)과 김시래(12점)도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타운스가 2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가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
[모비스 문태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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