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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소이현이 화끈한 19금 토크를 선보였다.
배우 소이현, 배수빈, 방송인 김제동, 2AM 임슬옹은 1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MC 신동엽, 김희선, 윤종신 이하 ‘화신’)에 출연해 ‘나의 변태지수가 100점이라고 느껴지는 순간’과 ‘알고 나면 신경 쓰이는 애인, 배우자의 과거’에 대한 수위 높은 이야기를 나눴다.
첫 토크부터 “연애를 쉬고 있을 때 스킨십이 그리울 때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세포가 살아난다”며 “말라있는 세포를 살리기 위해 집과 가까운 한강에 가서 혼자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며 연인들의 스킨십을 흐뭇하게 지켜본다”고 강한 한방을 터트린 소이현.
소이현은 “여자 연예인은 공개적으로 스킨십을 하기가 어려운데 다른 연인들의 스킨십을 보면 약간의 쾌감을 느낀다”며 “대놓고 보는 것 보다 몰래 보는 게 좋은데 아직까지는 들킨 적 없다. 이제 한강 가면 오해 받을 것 같다”고 진땀을 뻘뻘 흘렸다. 소이현의 ‘다른 커플들의 애정행각을 몰래 볼 때가 있다’는 고백은 50대 1위로 꼽혔다.
“연애 노하우가 실려 있는 잡지들이 있는데 미용실에는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정독할 수가 없다. 그래서 몰래 사진을 찍어서 본다”고 운을 뗀 소이현은 “‘처음 본 남자 10초 안에 꼬이기’ ‘내 남자가 다가오게 하는 방법’ ‘바람피우는지 알 수 있는 방법’ ‘키스 노하우’ 등 잡지에서 본 연애기술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킨십에 관한 건데 밀당에 대한 변태적 심리다”라며 “스킨십에 적극적이지 않은 남자에게 확 끌린다. 마음은 있고 눈에 다 보이는데 남자들이 선뜻 스킨십을 하지 못하면 내가 더 하고 싶어 먼저 스킨십을 한다”며 과거 남자친구에게 먼저 입맞춤을 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소이현이 고백한 ‘잡지에서 본 연애기술을 실전에서 써 볼 때’는 30대와 40대 1위로 꼽혔다.
“10대 때부터 야한 농담이 바로 이해됐다”는 소이현은 “중학교 3학년 때 제목도 없는 야동을 처음 봤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로맨틱하고 환상적이지가 않았다”며 “충격을 받아 한동안 남녀 커플을 봐도 좋아보이지가 않았고 이상하게 보게 됐다. 그래서 그 후로 야동 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세계를 찾은 게 순정만화다. 19세가 아니라 18세~16세가 더 야하게 느껴지더라. 비디오 없이 오디오로 듣는 게 더 야릇하고 순정만화 주인공들의 키스가 더 야릇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상상하게 되는 로맨스 소설을 보는 게 더 좋다”며 “비디오는 아무런 재미가 없다. 야하지도 않고”라고 달관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의 ‘야한 글이나 사진, 농담이 귀에 쏙쏙 들어올 때’라는 고백은 20대 1위로 꼽혔다.
소이현의 19금 토크는 ‘알고 나면 신경 쓰이는 애인, 배우자의 과거’에서도 이어졌다. 소이현은 신경 쓰였던 남자친구의 과거에 대해 “보통 남자들이 군대 가기 전에 첫 경험을 하는데 남자친구의 첫 키스나 이런 게 너무 궁금하더라”라고 19금 토크의 정점을 찍었다.
소이현은 “사귄지 한참 지나서 남자친구에게 ‘내 친구 남친은 몇 살 때 해봤다더라. 오빠는 언제 해봤어?’라고 물어본다. 내가 원하는 답은 ‘잘 기억이 안나’와 ‘너랑 한 게 제일 좋아’인데 눈치 없이 다 얘기를 하더라”라며 “남자들이 절대 현재의 여자친구나 배우자에게 얘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첫 키스, 첫 경험, 몇 명의 여자를 사귀어 봤는지’다. 이런 유도심문에 절대 넘어가면 안 된다”고 귀띔했다.
소이현의 ‘전 애인의 강도 높은 스킨십에 대해 들었을 때’는 10데 1위로 꼽혔고, 윤종신은 소이현을 ‘연기자 구성애’라고 칭했다. 소이현은 이에 반발했지만 이내 멘붕상태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연속으로 세대의 마음을 읽으며 차트를 올킬한 소이현은 “어릴 때부터 신동엽 팬이었다”며 “내가 평범하단 걸 알았다. 어차피 다들 공감하는 내용이라 국민 변태가 아니라 마음을 지배하는 자로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수줍어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이현에게 여배우의 내숭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소이현은 방송 내내 섹드립의 귀재 신동엽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화끈한 19금 토크열전을 펼쳐 ‘화신’을 초토화 시켰다.
또한 ‘화신’을 통해 공개된 소이현의 내숭 없고 솔직한 매력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친근함과 호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소이현. 사진출처 = SBS ‘화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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