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미국이 푸에르토리코를 제압하고 2라운드 승자전에 진출했다.
미국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푸에르로리코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로 7-1 대승을 거뒀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미국은 2라운드 승자전에서 도미니카와 맞붙게 됐다.
미국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라이언 브론의 볼넷과 조 마우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미국은 3회에 1점을 추가했다. 미국은 1사에서 브랜든 필립스와 브론의 연속안타로와 마우어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데이빗 라이트의 땅볼에 필립스가 홈을 파고들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와 7회에도 1점씩을 보탠 미국은 승기를 잡았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라이트는 우전안타로 타점 하나를 더했다. 7회에는 2사 후 안타로 출루한 에릭 호스머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애덤 존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미국은 8회초 푸에르토리코에 1점을 내줘 4-1로 쫓겼지만, 8회말 1사 만루에서 라이트가 싹쓸이 2루타로 3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7-1을 만들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라이트는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국 선발 지오 곤잘레스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으로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라이트 외에도 롤린스, 브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멀티히트로 푸에르토리코의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푸에르토리코는 미국 마운드를 무너뜨리지 못해 패했다. 푸에르토리코 선발로 나선 SK 와이번스 출신의 마리오 산티아고는 4⅓이닝 3실점으로 미국 타선의 위력을 실감했다.
[데이빗 라이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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