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오리온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고양 오리온스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김동욱과 전태풍의 활약에 힘입어 80-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4연승 행진을 펼치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 26승 25패. 반면 전자랜드는 2연승을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31승 20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3위.
1쿼터 초반은 오리온스 분위기였다. 오리온스는 패스가 원활히 돌아가며 전자랜드에 앞서갔다.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과 전정규의 3점포로 14-3까지 앞서갔다. 전자랜드도 디앤젤로 카스토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교체 출장한 카스토는 출장 직후 연속 14득점을 몰아 넣으며 팀의 동점을 이끌었다. 1쿼터는 20-20.
2쿼터에도 전자랜드 흐름은 이어졌다. 정병국의 연속 중거리슛으로 24-20을 만든 전자랜드는 이후 이현민과 정병국의 3점슛에 힘입어 6분 30초를 남기고 32-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에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쿼터 초반 점수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38-31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3쿼터가 시작되자 다시 오리온스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연속 5득점과 속공 득점에 힘입어 42-4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전자랜드가 정영삼 중거리슛과 강혁 3점포로 49-44로 달아났지만 오리온스가 다시 추격하며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결국 오리온스가 재역전에 성공하며 56-53으로 3쿼터가 끝났다. 김동욱은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다.
4쿼터 초반까지 점수차를 이어가던 오리온스는 5분 30초를 남기고 전태풍의 아울렛 패스에 이은 윌리엄스의 속공 득점이 나오며 64-57까지 도망갔다. 이어 최진수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오리온스는 2분여를 남기고 터진 김동욱의 우중간 3점슛으로 74-6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욱은 3쿼터 10점을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개인 최다 득점. 오리온스의 공격을 조율한 전태풍도 어시스트 11개(10점)를 배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윌리엄스도 25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전자랜드는 카스토가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주포인 포웰이 낮은 야튜적중률 속 3쿼터까지 단 4점(총 12점)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오리온스 김동욱.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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