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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윤혜경이 어려웠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짝' 46기는 여자연예인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소이, 배우 서유정, 이언정, 윤혜경과 일반인 남자 6명이 출연해 짝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자 4호로 출연한 윤혜경은 속마음을 털어놓는 자리에서 "30대쯤에는 내가 안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20대보다 일이 고프니까 불안하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고등학교도 인문계로 진학 못할 정도로 집안이 어려웠다. 나도 그냥 평범한 아이들처럼 여고가고 대학교 가고 싶었다. 엄마도 힘든 데 인문계 가서 공부 열심히 할 테니까 보내달라고 했었다"며 "그 당시 어머니도 상황이 좋지 않아서 내가 돈을 벌어야했다"고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윤혜경은 미스코리아 부산 선으로 연예인 생활을 시작하며 20살때부터 집안의 가장으로서 돈을 벌었다. 이후 그는 15년동안 무명 연예인으로 생활해오고 있다.
윤혜경은 "밖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짜증 부리고 그랬다. 일이 즐거웠던게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사회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힘든 가정사를 고백한 윤혜경.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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