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조인성, 김태우에 “송혜교 살려줘” 눈물 애원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조인성이 김태우에게 송혜교를 살려달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서 오수(조인성)는 조무철(김태우)를 찾아가 오영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오수는 오영(송혜교)의 뇌종양이 재발하자 조무철 앞에 무릎을 꿇은 후 그의 누나이자 뇌신경계 권위자인 조선희(정경순)에게 수술을 받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조무철은 오수를 발로 걷어찼고 피투성이가 된 오수는 다시 조무철 앞에 무릎을 꿇은 후 눈물로 사정했다.

하지만 조무철은 오수의 부탁을 무시했고, 오수는 조무철의 바짓가랑이를 잡고서는 “살려주라 형. 부탁해. 형”이라며 오열했다.

오수는 이어 조무철이 자신을 발로 걷어차고 가버리자 “내일 또 올게. 모래도 또 올게. 내가 형 네 손에 죽어도 되잖아. 영이 살리자. 죄 없는 앤 살리자. 희주처럼은 만들지 말자 형”이라고 말하며 오열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했다.

[조인성-김태우. 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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