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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수애가 악녀 캐릭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최근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 주다해 역을 소화하고 있는 수애는 14일 오전 제작사 베르디미디어를 통해 "배우는 오직 연기로 말할 뿐"이라며 악녀 캐릭터 여론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수애는 주다해를 통해 데뷔 이후 가장 독한 캐릭터를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으로 꼽히지만 극중 다해의 행동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미움도 받는다.
이에 대해 수애는 "화가는 그림으로 보여주고 가수는 노래로 들려주듯이 배우는 오직 연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수애는 여배우로서 '국민 악녀'라는 타이틀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지만 흔들림 없이 환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에 연출자 조영광 PD는 "수애는 눈빛이 살아 있는 배우다. 한순간의 표정에서도 다양한 감정이 교차된다"며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관록의 배우답다"고 평했다.
지난해 4월 일찌감치 수애를 여주인공으로 영입한 제작사 베르디미디어의 윤영하 대표는 "이 드라마에는 많은 복선과 반전이 깔려 있는데 사슴처럼 착한 이미지의 수애가 악녀 역할로 캐스팅 된 것 자체가 반전의 시작이었다"고 수애의 이미지 변신을 높이 평가했다.
['야왕' 수애. 사진 = 베르디미디어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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