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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SK텔레콤이 경찰에 초고속 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최근 경찰청이 추진한 ‘경찰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초고속 망 구축 사업)의 망 구축 및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초고속 망 구축 사업은 전국 17개 지방청과 직속기관들이 활용하고 있는 유선통합망의 보다 높은 안정성과 향상된 네트워크 품질을 통해 대국민 치안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9월 해당 사업을 수주한 SK텔레콤은 경찰청의 각 서비스별 분석을 통해 서비스 중단없는 이전작업을 거쳐 향후 5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구축된 경찰청 초고속 망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최첨단 ICT역량을 집중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네트워크 용량을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망 구축 시 최신 전송장비를 도입하고 국내 유일하게 전 장비와 선로를 4중화 형태로 구성, 대규모 장애 시에도 안정적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설계, 구축, 운영 등 전 과정에 대한 전자정부 정보보호관리체계(G-ISMS)를 적용했으며,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네트워크 용량은 향후 5년 이후 트래픽 증가를 감안해 충분한 대역폭(122%)를 확보했으며, 망 고도화 작업을 통해 본청과 광주통합센터의 경우 10Gbps급 이상, 각 지역간은 1Gbp급 이상으로 트래픽 처리 능력을 확대했다.
이번 초고속 망 구축을 통해 경찰청은 112 신고서비스, 범죄차량관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대국민 치안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경찰청의 초고속 망 구축 사업의 성공적 완료로 대한민국 치안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앞선 ICT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기관 통합망 사업 고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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