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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동화를 꿈꾸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동화처럼'(극본 박은영 연출 김영균)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김영균 감독과 배우 이천희, 최윤영, 강예솔, 김정산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균 감독은 드라마 '동화처럼'에 대해 "아주 평범한 두 남녀가 15년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사랑을 하는 이야기다.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겪어왔던 연애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이천희는 "표현하는 데 서툰 남자 김명제 역을 맡았다. 사랑에 서툴고 사랑을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야 사랑이라는 감정을 뒤늦게 알게 되는 이 시대 남자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윤영은 "동화를 꿈꾸는 평범한 여자 백장미 역을 맡았다. 동화같은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히면서 힘들어하는 평범한 여자의 모습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이천희와 최윤영은 15년에 걸친 남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를 동화같이 순수하고 진솔한 남녀의 감정으로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동화처럼'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의 주요 사건들을 배경으로 대학 동아리에서 만나 세월이사회인이 돼 재회한 남녀가 결혼 후 엇갈린 사랑에 엮여 이별하고 다시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경욱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동화처럼'은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1시 45분 첫 방송된다.
['동화처럼'에 출연하는 최윤영과 이천희.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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