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우리 마운드도 생각보다 허약하지 않다고"
올 시즌부터 '독수리 군단'을 이끄는 김응용 한화 감독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덕아웃에 찾아온 주성로 넥센 이사와 자리를 가졌다. 김 감독과 주 이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 감독은 주 이사를 보자 전날(14일) 등판했던 조상우를 언급하며 "160km도 나오겠다"고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140km짜리도 없어"라고 농담 섞인 푸념을 했다.
그러나 전날 한화는 넥센에 2점만 내줬을 뿐이었다. 7명의 투수가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에 김 감독은 웃으면서 한마디했다. "우리 마운드도 생각보다 허약하지 않다고"
믿을 만한 투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임기영이 나오면 그래도 낫다"는 김 감독은 "내가 누구 잘 한다고 말하면 잘 못 하더라"고 껄껄 웃었다. 이어 김 감독은 "김광수도 작년보다 좋아졌다. 올해 괜찮은 것 같다"고 김광수도 올 시즌 중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응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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