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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누르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을 남겨뒀다.
GS칼텍스는 1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에 3-1(25-17, 23-25, 25-18, 26-24)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선승하며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1세트를 어렵지 않게 승리한 GS칼텍스는 야나와 양효진을 막지 못하고 2세트를 내줘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에서는 베띠가 10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83.33%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팀을 이끌어 현대건설에 2-1로 앞서 나갔다.
GS칼텍스는 4세트에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 GS칼텍스는 4세트 중후반까지 16-2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한 점씩 차곡차곡 따라붙으며 결국 24-24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결정적 오심으로 한송이의 득점이 인정되며 흐름이 GS칼텍스쪽으로 넘어왔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한 GS칼텍스가 4세트도 가져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에서는 외국인선수 베띠가 3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공격 성공률도 54.09%에 달했다. 한송이는 17득점을 올렸고, 정대영도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건설은 야나가 24득점, 양효진이 19득점으로 GS칼텍스에 맞섰지만, 라이트 황연주가 3득점에 그치며 첫 판을 내줬다. 현대건설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해 2연승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36득점을 올린 베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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