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포스터가 교체됐다.
현재 방송중인 '최고다 이순신'은 첫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극중 등장하는 일부 대사와 포스터 등, 이순신 장군을 비하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KBS 드라마국은 "제목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극중 신준호(조정석)의 대사인 '백원짜리'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신준호는 이순신(아이유)에게 "백원짜리"라고 부르는가 하면 "이순신이 백원짜리지 천원짜리냐"는 말로 이순신을 무시했다. 하지만 논란이 일어난 뒤 대사에서도 사라진 상태.
뿐만 아니라 '최고다 이순신'의 포스터가 교체됐다. 당초 '최고다 이순신' 포스터에는 백원짜리 동전을 밟고 서 있는 조정석과 아이유, 그 위에 앉아 있는 이지훈, 김윤서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 비하 논란이 일어난 뒤 포스터는 조정석과 아이유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 사진으로 모두 교체된 상태다.
이에 대해 제작 관계자는 16일 마이데일리에 "과거 사용했던 포스터는 이제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현재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것은 그냥 이미지일 뿐"이라며 "다시 포스터를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극 전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선에서는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할 생각이다. 백원짜리라는 대사도 원래 있었지만 빠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포털 사이트에 교체된 '최고다 이순신' 이미지. 사진 = 네이버, 다음, 네이트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