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최민식·조민수, 亞필름 어워드서 수상할까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18일 오후 홍콩에서 제7회 아시안필름어워드가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 영화들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의 경우 남우주연상(최민식), 남우조연상(하정우), 신인상(김성균), 각본상(윤종빈)을 비롯해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베니스의 영광 '피에타' 역시도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조민수)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최동훈 감독의 천만흥행작 '도둑들'은 여우조연상(전지현·김혜수), 촬영상, 편집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고,'인류멸망보고서'가 시각효과상,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은 의상상 후보에 오르는 등 다수 부문에 한국 영화가 고루 이름을 올렸다.

또 '은교'로 혜성처럼 떠오른 신예 김고은이 공식 초청을 받아 유창한 중국어로 시상을 할 예정이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는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한 영화상으로 매년 3월 홍콩국제영화제 행사 가운데 하나로 개최된다.

1회에 '괴물'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송강호), 2회 '밀양'이 작품상과 감독상(이창동), 여우주연상(전도연), 3회에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남우조연상(정우성), 4회 '마더'가 작품상과 여우주연상(김혜자), 5회 '시'가 감독상(이창동), '황해'가 남우주연상(하정우), '하녀'가 여우주연상(윤여정)을 수상한 바 있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최민식, 조민수(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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