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데뷔 9년만에 첫 단독콘서트 '라이브의 진수'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데뷔 9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SG워너비의 김진호가 첫 단독콘서트에서 라이브 무대의 진수를 보였다.

김진호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첫 단독콘서트 '오늘'을 개최했다.

이날 김진호는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다운 무대 매너와 진정성이 우러나는 모습으로 현장에 모인 2400여명의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김진호는 앞서 공연 전날인 15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살다가'와 '가족사진'의 어쿠스틱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공연에서 김진호는 첫 솔로 앨범 수록곡들은 물론, 故김광석, 이문세, SG워너비의 곡 등 다양한 음악들을 편곡해 두 시간 반 동안 게스트 없이도 혼자서 무대를 꽉 채웠다.

또 이날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솔로 2집에 수록 예정인 곡 '궁금해'를 깜짝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일본팬들이 객석을 메웠다.

공연을 접한 관객들은 "김진호만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김진호 공연으로 힐링받은 느낌",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꽉 찼던 최고의 공연"이라고 호평을 쏟았다.

김진호도 콘서트를 마치고 "서로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치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14일 첫 솔로앨범 '오늘'을 발표하고 '샌프란시스코 뮤직매터스 아시아' 공연과 국내 첫 단독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김진호는 내달 21일 일본 도쿄 오차드홀에서 또 한 번 단독공연을 개최한다.

[첫 솔로 단독콘서트를 성료한 김진호. 사진 = 뮤니트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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