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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장재인이 말초신경계 손상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활동에도 비상이 걸렸다.
장재인의 소속사 측은 "장재인이 기타를 연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말초신경계 이상이 의심된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나와 통원 치료 중"이라며 "당분간 건강 회복에 우선을 둘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장재인 측에 따르면 장재인은 지난해 가을부터 마비 증세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상태가 심각해지면서 최근 신경 및 혈관계 쪽에 30가지의 검사를 받았고 말초신경이 손상됐단 진단을 받았다. 통원 치료 중이던 장재인은 특히 몸의 왼쪽에 마비 증세가 심해지면서 입원 치료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인의 투병 소식은 18일 장재인이 직접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병 소식을 밝히며 알려졌다. 장재인은 "이제야 전해서 죄송합니다!"라며 "지난해 가을부터 몸이 좀 안 좋더니 말초신경에 손상이 와서 저번달부터는 몸 감각이 이상하다. 체력도 많이 달린다. 몸 왼쪽은 좀 진행이 돼서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통기타를 잡는 게 예전 같지 않다. 조금씩 피아노를 연습하고 있다"고 팬들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하지만 그는 "우선 시간 좀 났을 때 집중 치료 받고 후에 통원 치료하면서 연습 작업 조금씩 병행할 것이다. 시간 걸리더라도 치료 열심히 받겠다. 꼭 완치하겠다"고 완치와 음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장재인은 지난 15일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를 통해 인연을 맺은 동료가수 김지수와 콜라보레이션 한 새 싱글 '김밥'을 발표했다. 하지만 투병 중으로 향후 관련 방송 활동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또 올해 발매를 목표로 첫 정규 앨범을 작업 중이던 장재인은 당분간 완치시까지 잠정 활동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장재인은 지난 2010년 '슈퍼스타K2'를 발판으로 가수 데뷔 꿈을 이뤘고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노래 소화력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말초신경 손상으로 투병 중인 가수 장재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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