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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꽃들의 전쟁' 전태수, 3년만의 복귀에 "걱정 많고 힘들었다" 소감

시간2013-03-19 16:33:54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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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전태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후 3년 만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태수는 "3년만의 복귀가 사극이라 설렌다. 설레이는 만큼 두려움도 있었다. 사극을 다시 복귀작으로 선택하는 것에 대해 고민, 생각, 걱정이 많았고 힘들었다"며 "주위에서 많이 응원해줬고 감독님과 좋은 선배님들이 응원하고 도움을 줘 어렵지 않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혁(전태수)이 시대적 배경에 나와 있지 않는 인물이라 고민이 많았다. 누나(배우 하지원)와 상의를 하게 되면서 만화에 나온 듯한 인물을 그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반부로 넘어가며 얌전(김현주)과의 관계에서 애잔함과 아련함들이 손짓, 눈빛, 행동으로 보여지는 게 크다고 생각했다"며 "만화적인 캐릭터를 보면 뭔가를 할 때 아련하게 나와있는 부분이 많다. 그런 걸 많이 찾아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년만에 사극으로 복귀해 설레인다. 이번주 방송인데 기대도 많이 하게 된다.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전태수는 지난 2011년 2월 음주폭행 물의를 빚고 출연 중이던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하차했다. 이후 2011년 12월 가수 알리의 뮤직비디오 '촌스럽게 굴지마'로 복귀한 것에 이어 지난해 1월 MBN 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병자호란 이후 인조 시대의 궁정에서 펼쳐지는 여인들의 갈등과 야망을 그린 드라마다.

김현주가 인조 말년 궁중의 야심가인 후궁 소용 조씨, 송선미가 소현세자빈 강씨 역을 맡아 갈등 구조를 형성하며 이덕화, 정성운, 전태수, 정성모, 고원희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신돈', '달콤한 인생', '욕망의 불꽃', '인수대비' 등 다수의 작품으로 흡입력 있는 필력을 과시해왔던 드라마계의 원로 정하연 작가와 '개인의 취향', '김수로', '인수대비' 등을 통해 색깔 있는 연출력을 발휘했던 노종찬 PD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3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

[배우 전태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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