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13일 막을 올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정규시즌 최종전서 서울 SK, 울산 모비스, 안양 KGC, 창원 LG, 부산 KT가 승리했다. 프로농구는 20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정국이 이어진다. 22일 안양에서 정규시즌 4위와 5위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스가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23일엔 인천에서 정규시즌 3위와 6위인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이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19일은 전국 5개구장에서 동시에 5경기가 열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곳은 서장훈의 은퇴경기가 열렸던 부산이었다. 부산 KT가 전주 KCC를 84-79로 눌렀다. KT 전창진 감독은 서장훈을 선발 출전시켰다. 서장훈은 32분 24초간 3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장훈은 정규시즌 통산 13231점을 올리는 불멸의 대기록을 쌓았다. KT는 제스퍼 존슨이 2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20승 34패로 9위를 차지했다. KCC는 김효범이 23점을 기록했으나 패배했다. 13승 41패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선 정규시즌 우승팀 서울 SK가 원주 동부에 80-7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44승 10패로 지난 시즌 원주 동부가 세웠던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홈 23연승을 달성하며 화려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SK는 코트니 심스가 27점, 애런 헤인즈가 20점으로 맹활약했다. 강동희 전 감독의 구속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동부는 20승 34패,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선 정규시즌 준우승팀 울산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에 90-71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SK 홈 연승에 가렸을뿐 13연승, 41승 13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모비스의 13연승은 올 시즌 최다연승 기록이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2점, 로드 벤슨이 21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33승 21패,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미리보는 6강 플레이오프로 관심을 모았던 고양체육관에선 안양 KGC가 고양 오리온스에 74-68로 승리했다. 두 팀은 당장 22일 안양에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G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후안 파틸로가 15점, 이정현이 14점으로 활약했다. KGC는 30승 24패로 정규시즌 4위, 오리온스는 27승 27패로 정규시즌 5위가 됐다.
창원체육관에선 창원 LG가 서울 삼성에 77-73으로 승리했다. LG는 20승 34패, 정규시즌 8위에 그쳤으나 홈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이라 클라크가 32점을 쏟아부었다. 22승 32패로 정규시즌 6위를 차지한 삼성은 23일부터 인천에서 정규시즌 3위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서장훈.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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