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 김성령·이덕화 협박…100억 요구 ‘뻔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수애가 이덕화를 협박해 50억을 뜯어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 하류(권상우)의 위협에 백학그룹 기밀서류를 넘긴 주다해(수애)는 하루 아침에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됐지만 이내 백창학(이덕화)을 협박해 기사회생했다.

백학그룹 기밀서류에 있는 내용으로 신대한당 이사무총장을 협박해 신대한당과 석태일(정호빈)의 후보 단일화를 꾀했던 주다해는 이사무총장이 자신에게 백학그룹 기밀서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약속을 파기하자 궁지에 몰렸다.

이에 석태일에게 신임을 잃은 주다해는 단일화를 없던 일로 하라는 석태일에게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사정한 후 백창학을 찾아갔다.

주다해는 백창학에게 용돈을 받으러 왔다며 뻔뻔하게 50억을 요구했고, 백창학이 자신을 비웃자 백도경에 의해 가위에 찔린 환부를 드러냈다.

주다해는 이어 백학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백도경(김성령)이 며느리를 가위로 찌른 것도 모자라 납치 폭행을 했다는 사실과 백창학이 여동생 백지미(차화연)의 남편을 살해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 거라고 협박했다.

백창학은 “죽였어야 하는구나. 너를... 그렇게 네 뜻대로 쉽게 되겠니? 마음대로 해봐”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지만, 주다해는 기밀서류 사본이 있다며 50억을 준다면 더 이상 그 문서로 염려를 끼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약속했다.

이에 백창학은 주다해에게 50억을 건넸고, 주다해는 그 돈으로 미래창조당과 석태일의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주다해의 뻔뻔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주다해는 백도경을 찾아가 백창학에게 100억을 받기로 했다며 잔금 50억을 요구했다.

이에 백도경은 “너한테 줄 돈 단 50원도 없으니 그냥 가”라고 조롱했지만, 주다해는 백학의 치부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럼에도 백도경은 어떤 피해를 입어도 타협하지 않겠다며 석태일을 당선시키지는 못해도 떨어뜨릴 수는 있다고 맞섰고, 주다해는 “기대하세요. 백학 스캔들 곧 터질테니. 재미있겠다”고 비아냥거리며 자리를 떴다.

이날 방송에서 주양헌(이재윤)은 주다해의 죄를 모두 뒤집어 쓴 채 자수했다. 이에 주다해는 백도훈(정윤호) 살인 혐의를 벗었다.

[수애-이덕화-김성령. 사진 = SBS ‘야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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