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정사회', 10년 전 장영남을 찾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공정사회'(감독 이지승)가 주인공 장영남의 실제 인물 찾기에 나섰다.

'공정사회'는 추적 끝에 딸의 성폭행범을 잡은 어머니의 기사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직접 잡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40일간 추적 끝에 범인을 잡아낸 실제 사건은 지난 2003년 언론에 보도되며 세상에 알려졌고, '공정사회'의 메가폰을 잡은 이지승 감독은 제작 당시 사건 피해자를 수소문 했지만 10년 전 일어난 사건이라 찾지 못했다.

이에 영화 측은 10년이 지난 후 개봉을 확정하게 되자 실제 주인공에게 '공정사회'를 꼭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실제 주인공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지승 감독은 "영화 제목처럼 '공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피해자를 위한, 그들에게 치유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려는 애초의 제작 의도대로 실제 주인공을 찾아 그분들께도 꼭 영화를 보여드리자는 마음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사회'는 보험회사에 다니면서 10살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그녀(장영남)가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간 고군분투하며 범인을 단죄하는 과정을 그리는 복수극으로 내달 18일 개봉된다.

[영화 '공정사회' 포스터. 사진 = 엣나인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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