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김연아의 ‘시청률 특수’가 스포츠 정보 프로그램에도 통했다.
스포츠 종합 정보 프로그램 ‘스포츠센터’가 6회 방송만에 케이블 시청률의 ‘대박’ 기준인 1%를 돌파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스포츠센터’는 1.0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연아의 우승 소식과 함께 부가적인 정보를 전달한 ‘김연아 특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계성 프로그램이 아닌 스포츠 정보 프로그램이 1%의 시청률을 돌파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스포츠센터’는 0.3%를 조금 넘는 시청률로 지난 11일 첫방송 된 이후 6회만에 3배가 넘는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지상파 SBS에서 방송된 ISU 피겨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 생중계는 전국 기준으로 17.4%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분당시청률로는 30%에 육박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연아 출전 경기에 이어 김연아 특집 정보 프로그램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시청률에 ‘김연아 효과’를 입증한 셈이다.
‘김연아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아의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이 방송됐으며, 현지 기자를 전화 연결해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또한 김연아의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던 캐나다 합창단 소식 등 다채로운 소식들이 내용의 충실함을 더했다.
[신아영-박상준 아나운서. 사진 = SBS ESPN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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