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버전 드라마가 온다.
tvN은 20일 드라마 '우와한년'(가제) 제작을 발표하고 남녀주인공 캐스팅을 발표했다.
'우와한년'은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한민국 최고 아나운서 남편과 한때 최고였던 톱여배우가 부부인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12부작 드라마다. 섹시, 풍자, 코믹 요소를 담은 'SNL코리아'의 드라마 버전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현경은 여주인공 조아라 역을 맡는다. 조아라는 한때 여신이라는 칭송을 받을 만큼 잘 나갔던 여배우였지만, 지금은 공정한(박성웅)의 아내가 그녀를 빛나게 해주는 유일한 수식어다. 모든 여자들이 선망하는 국민앵커와 결혼해 사랑받는 여자의 표상으로 세간의 부러움을 사지만, 알고 보면 사랑도 없는 섹스리스의 속사정이 있는 여자다.
박성웅은 조아라(오현경)의 남편 공정한 역을 맡았다. 공정한은 현재 인생의 최고 정점을 찍고 있는 방송사의 메인 앵커. 명성, 경제력, 화목한 가족까지 성공한 남자의 3요소를 모두 갖춘 완벽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엄청난 반전을 지닌 캐릭터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현경과 박성웅의 문제아 아들 공민규 역은 아이돌그룹 B1A4의 진영이 맡아 연기돌에 도전한다. 빼어난 외모에 과격한 반전성격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 문제아이자 고등학교만 5년째 다니고 있는 난감한 캐릭터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인다.
권율은 공민규의 과외선생님 지성기 역을 맡는다. 신예 권율은 엄청난 비밀의 키를 가진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 계획이다.
한정수는 수컷냄새 물씬 풍기는 몸짱 군인 최고야 역을 맡는다. 옆집으로 이사온 여배우 조아라와 뜻하지 않게 엮이게 되면서 원하지 않던 은밀한 소동을 일으키는 핵심인물이다.
안선영은 최고야의 아내 진보여 역을 맡아 맛깔나는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우와한년'은 KBS 2TV 드라마 '황진이' '꽃보다 아름다워' SBS '대물' 등을 맡았던 김철규 감독이 연출한다. 파격적인 스토리와 캐릭터가 김철규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만나 지금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드라마로 탄생될 전망이다.
배종병 CP는 "발칙하고 가감없는 스토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구성돼 있다. 일단 보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을 거다"라며 "완벽하게 포장돼 있는 삶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한 해 한 해 처절하게 살아가는 쇼윈도 부부를 소재로 기존 드라마를 비틀어버리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 '우와한년'은 오는 4월 18일 첫방송된다.
['우와한년'에 합류하는 박성웅, 오현경, B1A4 진영, 권율, 안선영, 한정수(맨위 왼쪽부터 시계??향).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