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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국민MC' 강호동이 SBS 새 예능프로그램을 반전의 기회로 삼고 절치부심하고 있다.
SBS는 최근 '일요일이 좋다'의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2' 후속작으로 강호동을 MC로 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강호동의 새 프로그램은 '패밀리가 떴다'로 리얼버라이어티 전성시대를 연 장혁재PD가 맡았으며 현재 강호동 외 출연자 섭외에 한창이다.
이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이유는 강호동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점에 있다. 강호동은 지난해 10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통해 1년 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했다. '국민MC'의 복귀는 그 자체로 세간의 화제였지만 MBC '무릎팍도사'가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고, KBS 2TV '달빛프린스'는 결국 폐지수순을 밟는 등 반응은 지지부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강호동의 리얼버라이어티 복귀는 반등의 기회로 여겨진다. 강호동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국민MC로 등극했고, '1박2일'은 국민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0년대 초반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SBS '일요일이 좋다-X맨' 등을 통해 MC로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처럼 그의 진행 스타일과 재치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다는 것이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중론이다.
이와 관련 한 방송 관계자는 20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강호동이 잠정은퇴 후 복귀를 했지만 하락세라는 평이 많았다. '달빛프린스'도 8회만에 폐지되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강호동 본인도 장혁재 PD와 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려 생각하고 있다. '예전같지 않다'는 항간의 반응에 대해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의 새 예능프로그램은 'K팝스타2' 후속으로 4월 방송 예정이다. 방송가에서는 강호동의 이번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앞선 '놀라운 대회 스타킹', '무릎팍도사', '달빛프린스' 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년의 공백 후 돌아온 국민MC의 컴백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리얼버라이어티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강호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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