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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축구 광저우 헝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김영권 선수가 중국의 모델에게 호감을 표한 것이 중국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광저우 헝다 구단의 김영권(23) 선수가 최근 중국 광저우 '족구(足球)'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의 중화아가씨 출신 모델 아이상전(艾尙眞.25)에게 짙은 호감을 표해 화제라고 광명(光明)망 등 중국 다수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중국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영권은 좋아하는 여성을 알려달라는 현지 매체 질문을 받고 자신의 핸드폰에 바탕화면으로 깔아 놓는 사진을 현지 기자에 보여주면서 "좋아하는 여성이 있는데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다"며 쑥쓰러워했다.
보도는 김 선수를 인용 "아이상전은 본명이 쉬멍(徐萌)이다. 2008년 중화아가씨대회 2등상 수상 뒤 이름을 아이상전으로 바꿔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김 선수가 '그녀를 주목한지 이미 5년이 되었다. 2008년 한국 매체를 통해 중화아가씨대회에 입상한 그녀를 본 뒤, 느낌이 좋아 계속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같은 김 선수의 관심 표시에 대해 "키가 크고 잘 생긴 김 선수가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전하면서도 "김 선수보다 겨우 2살 밖에 많지 않고 한국의 여배우 김희선을 닮았다. 키가 180cm나 되는 모델이다"고 아이상전에 관해 소개했다.
아이상전은 현재 중국 영화, 뮤직비디오, CF에서 활동 중인 모델로 알려진다. 언론들은 "아이상전이 가수 비가 아시아순회콘서트를 할 때 게스트로 무대에 서기도 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영권은 2010년 런던올림픽 한국 대표 출신이며 2012년 7월부터 중국 광저우 헝다에서 뛰고 있다.
[광저우에서 팬사인을 해주는 김영권. 김 선수가 호감 전한 아이상전(오른쪽). 사진 = 광명망, 봉황망]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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