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유원상이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LG 유원상이 팔꿈치와 어깨 통증을 딛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유원상이 어깨와 팔꿈치에 피로가 있었다”라고 했다. 때문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원상은 WBC 이후 LG로 복귀해 곧장 재활에 돌입했다. 유원상은 올 시즌에도 LG 불펜의 핵이다. 정현욱과 함께 셋업맨 역할을 해줘야 LG 불펜이 강해진다.
차명석 투수코치는 “공 52개를 던졌다. 괜찮더라. 통증은 좀 더 체크를 해봐야 한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아직 실전 등판은 무리다”라면서도 “그래도 시범경기가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실전에 한번 나와봐야 하지 않겠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투수의 몸 상태 체크 방법은 실전 등판이 가장 좋다고 본다. 아프지만 않다면 시범경기 막판에 등판해봤으면 한다”라고 했다.
유원상의 공백에도 LG 마운드의 2013년 준비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차 코치는 “작년에 비하면 훨씬 자원이 많다. 작년엔 팀 분위기도 안 좋았고 선발이 없었다. 그래서 뒷문이라도 만들어놓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올해는 감독님이 편하게 경기를 운영하시도록 앞(선발진)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차 코치는 “LG는 시장성이 좋고 자금력이 있는 팀이다. 좋은 투수가 성장할 수 있는 팀이다. 작년을 기점으로 LG 마운드는 분명 좋아졌다. 올해는 더 좋아질 것이다. 감독님이 워낙 잘 만들어놓으셨다”라고 했다. 차 코치는 토종 선발진만 완성하면 LG 마운드가 분명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 중이다. 물론 유원상의 정상 복귀 역시 중요한 요소다.
김기태 감독도 “작년에 비하면 투수 자원이 많다. 여러가지 생각 중이다. 작년에 비하면 자신이 있다”라며 차 코치의 생각에 힘을 실었다. 유원상이 언제 정상 복귀하느냐에 따라 LG 마운드 무게감이 달라질 전망이다.
[유원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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