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우치무라 감독, 제지에 나서
11세 연상 배우와의 열애설로 일본을 뜨겁게 달궜던 일본의 미녀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25)가 지난 18일,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가사와는 만12세에 데뷔한 이래 13년간, '세계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터치', 모테기' 등 각종 영화에 출연하며 미모와 연기력을 인정받은,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여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런 그녀가 11세 연상 배우인 이세야 유스케(36)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이달 초에 터져나왔고, 일본 열도가 그녀를 주목했다. 열애 보도가 워낙 신빙성이 높았기 때문에 본인들의 열애 고백만 남은 상황. 하지만, 본인들과 양측 소속사에서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열애설의 진위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갔다.
그리고 지난 18일, 나가사와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우리들의 교환일기(ボクたちの交換日記)'의 시사회 이벤트 현장에 이 영화의 감독 우치무라 테루요시(48)와 함께 등장했다. 열애설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열애설 이후 첫 공식석상인 만큼, 열애설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날은 유난히 많은 취재진이 몰려 들었다.
질문 시간이 따로 없었음에도 이날 취재진으로부터는 열애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세야 씨와는 잘 사귀고 있나요?", "반년 교제는 사실입니까?"라는 질문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고, "집에서의 데이트는 즐거웠나요?"라는 약간 짓궂은 질문을 하는 기자도 있었다.
하지만 나가사와는 묵묵부답이었다. 그녀의 얼굴에서 미묘하게 쓴 웃음이 배어나왔다. 이에 함께 자리한 우치무라 감독은 "영화 잘 부탁한다"며 분위기 전환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기자들의 질문공세로 두 사람은 잠시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 외에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일본에서 거물 개그맨이라 할 수 있는 우치무라가 능숙한 유머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취재진과 관객들이 자리한 관객석에서는 잇따라 웃음이 터져나왔다.
◆ '우리들의 교환일기(ボクたちの交換日記)'
일본의 유명 개그 콤비 '웃짱난짱'의 우치무라가 7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 '우리들의 교환일기(ボクたちの交換日記)'는 12년동안 무명인 개그콤비 '보소 스이마즈(房総スイマーズ)'가 교환일기를 통해 진심을 나누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전차남'의 드라마 버전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아 한국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 이토 아츠시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진'에서 주연을 맡았던 코이데 케이스케, 그리고 나가사와 마사미, 카와구치 하루나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나가사와는 무명 개그맨 코모토(코이데 케이스케)를 곁에서 지탱해주는 쿠미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오는 23일부터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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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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