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정대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쾌투했다.
롯데 정대현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이후 국내에서 열린 시범경기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컨디션 조절 및 각종 잔부상 치료를 위해서였다. 이제는 시범경기 막바지. 김시진 감독은 올 시즌 풀타임 소방수를 맡아야 할 마무리의 컨디션 조절을 하고 싶어했다. 롯데 불펜은 올 시즌에도 막강한 상황. 정대현의 마침표만 있다면 타선 약화에도 승부를 할 수 있다는 계산 중이다.
정대현은 이날 9회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첫 타자 정의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작은 이병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 윤요섭에게 우측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으나 우익수 고도현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마지막 타자는 서동욱, 정대현은 서동욱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첫 등판을 마쳤다.
정대현은 아직 각종 떨어지는 변화구의 각이 한창 때만큼 날카롭지는 못했다. 제법 잘 맞은 타구를 내줬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보다도 건재함을 과시했다는 것 자체가 성과였다. 점수 차가 7점이라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정대현.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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