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삼진도 많고 실점도 많았다.
노경은(두산 베어스)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일원이었던 노경은은 16일 KIA전이 돼서야 시범경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KIA전에서는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출발은 좋았다. 1회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는 등 3회까지 무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문제는 4회부터. 노경은은 4회 1사 이후 서건창에게 좌중간 안타, 유한준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패스트볼에 이어 이성열에게 우측 펜스를 직접 맞는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째 기록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노경은은 6회 위기를 넘지 못했다. 지석훈에게 볼넷, 장기영에게 안타, 도루를 내주며 무사 2, 3루가 된 뒤 서건창에게 좌전 적시타로 3실점째했다. 이후 유한준과 강정호를 범타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대타로 나선 이택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이날 노경은은 150km까지 뿌리는 등 몸 상태는 100%임을 나타냈지만 몇 차례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하며 많은 실점을 했다. 하지만 8개의 삼진에서 보듯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기에 정규시즌이 된다면 변함없이 두산 주축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노경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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