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자철이 공격포인트 당 200만원을 적립해 난치병 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구자철은 21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홍보대사로 위촉식에 참석했다. 구자철은 지난해 12월 자신을 만나고 싶은 소원을 가진 난치병 환아 3명을 만나며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이날 위촉식에는 평소 구자철 선수의 팬이었던 근이영양증 환아 표광현(12)군이 참석해 구자철의 싸인볼을 받았다. 구자철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 축구 선수의 꿈을 가진 난치병 아동과 가족들도 초대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2013년 경기에서 자신이 기록하는 골과 어시스트를 포함하는 공격포인트 당 200만원을 적립해 재단에 후원할 예정이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구자철은 올해 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 함께 참석한 강석우 후원회장은 “언제나 에너지 넘치게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구자철 선수가 투병중인 우리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선사해 줄 것이라 생각하며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투병의 의지와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메이크어위시재단과 나눔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야 할 나만의 기분 좋은 목표가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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