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또 한번 파란을 일으켰다. 시범경기이지만 롯데 자이언츠에 2연승을 거두고 올 시즌 '경남 라이벌전'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NC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의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전날(20일) 롯데에 박민우의 싹쓸이 3타점 3루타에 힘입어 6-3 역전승을 거뒀던 NC는 이날 경기도 2-1로 승리, 롯데에 2연승을 마크하고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NC는 5선발로 낙점한 좌완투수 노성호를, 롯데는 FA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KIA에서 건너온 홍성민을 선발투수로 각각 내세웠다.
노성호는 1회초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불안한 피칭을 하면서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벗어났고 5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5이닝 2피안타 4볼넷 무실점을 남긴 노성호는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아내며 롯데 선발 홍성민에게 2실점을 안겼다.
2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이 좌전 안타를 쳤고 이현곤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노진혁이 우익수 플라이를 치자 2루주자 모창민이 3루로 향했고 김태군 타석 때 이현곤이 2루를 훔쳐 1사 2,3루로 이어졌다. 김태군은 우측 펜스를 맞추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3루주자 모창민이 득점했다. 이어 김종호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보탰다.
롯데는 노성호에 1점도 뽑지 못하고 6회초에는 황재균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0의 행진'을 거듭하다 7회초 1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7회초 선두타자 박종윤이 좌전 안타를 쳤고 고도현이 볼넷을 골랐다. 그러자 롯데는 고도현의 대주자로 김문호를 내보내고 문규현에게 번트를 지시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하는 작전을 내세웠다. 문규현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종윤이 득점, 1-2 1점차로 따라 붙었다.
NC는 이미 7회에 구원 등판한 최금강이 8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는 등 삼진 3개를 곁들여 롯데 타선을 봉쇄했고 8회초 2사 후 좌완투수 문현정이 좌타자 장성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대주자 조홍석이 2루 도루에 실패, 추격에 실패했다.
9회초에는 베테랑 투수 송신영이 마운드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그렇게 NC의 승리는 확정됐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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