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카타르전을 앞두고 최적의 조합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자체평가전을 치르며 오는 26일 카타르를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대비했다. 이날 전후반 각각 35분씩 진행된 자체 평가전서 이청용(볼튼)이 1골2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이동국(전북) 손흥민(함부르크) 김신욱(울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이날 자체평가전서 두가지 포메이션을 시험했다. 최강희호 주축팀은 전반전에는 김신욱과 이근호(상주상무)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박원재(전북) 정인환(전북) 곽태휘(알 샤밥) 오범석(경찰)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최강희호 주축팀은 후반전들어 이동국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이근호와 이청용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과 구자철은 공격을 지원했고 한국영이 팀플레이를 조율했다. 수비는 박원재 정인환 곽태휘 오범석이 변함없이 맡았다. 그 동안 대표팀 훈련서 원톱을 가동할 경우 팀 플레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던 황지수(포항) 대신 이날 평가전에선 한국영(쇼난 벨마레)이 수비형미드필더로 나섰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카타르는 밀집수비를 바탕으로 역습 위주의 경기를 치를 것으로 점쳐진다. 대표팀은 이번 소집기간 동안 상대 수비를 격파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왔다.
최강희 감독은 자체평가전을 마친 후 "카타르가 내려서서 수비할때 공략하는 것을 훈련했다. 미드필더 조합도 고민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점검했다. 남은기간 동안 미드필더와 공격진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성용은 전진하는 것보다 뒤에서 경기 운영을 하는 것이 낫다"며 "본인도 그 자리를 편안해 한다.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통해 좋은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원톱 또는 투톱 활용과 기성용이 맡을 포지션 여부에 따라 카타르전 포메이션이 결정될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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