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의 1루수 김용의가 맹타를 휘두르며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용의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두산 투수들을 공략했다. 김용의의 활약에 LG는 두산을 3-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범경기 마지막을 승리롤 장식하는 데 성공했다.
김용의는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전에 컨디션이 좋았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타격 자세에 대해 조언해주신 것을 참고해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의는 "지난해 타격 자세에서 방망이가 많이 흔들렸는데, 올해는 방망이를 가만히 두려고 한다. 아직도 움직이기는 하지만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용의의 활약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전진수비를 펼친 두산 내야를 뚫는 안타로 올린 2타점에 LG는 살얼음 리드에서 3-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한편 김용의는 현재 1루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 중이다. 경쟁자들 가운데 가장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베테랑 최동수를 비롯해 신예 문선재, 최영진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김용의는 주전 경쟁에 대한 질문에 "평생 1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인데, 놓치지 않고 꼭 잡고 싶다. 경기에 임하게 되면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용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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