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4번 타자로 낙점된 최정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최정의 활약 속 NC를 4-2로 꺾고 시범경기를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이만수 감독은 올시즌 개막전 4번 타자로 최정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최정은 시범경기에서도 첫 출장한 16일부터 한 경기도 빠짐없이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정은 1회말 2사 3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의 공을 받아쳐 우측 펜스까지 가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날렸다. 최정은 팀이 1-2로 역전당한 3회말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2루 주자 이명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다. 만점 활약.
경기 후 최정은 "어제 타석에서 욕심을 부린 것이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그래서 오늘은 타석에서 힘을 빼고 맞춘다는 느낌으로 스윙하려고 생각했다"고 이날 활약 요인을 밝혔다.
이어 4번 타자를 맡은 것에 대해서는 "4번 타자라는 중압감은 없다"며 "3번에서 쳤던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려고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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