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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43득점을 몰아친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챔프전 선승을 따냈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에 3-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에서 6전 6승 승률 100%를 자랑할 만큼 대한항공에 강한 면모를 보인 삼성화재였다. 그러나 이날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만만 찮은 경기력을 펼쳐 양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대한항공이 먼저 1세트를 따내는가 하면 4세트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경기 후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잡아서 다행이고 전반적으로 선수들 마음이 다 급했다"며 이겼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블로킹이 좋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마지막에 범실로 무너졌다"며 상대의 실수로 이긴 것임을 강조한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 내용은 나쁘다고 질책했지만 결승전이니 이기는 것으로 만족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43득점을 퍼부으며 에이스 역할을 해낸 레오에 대해서는 "레오는 나이가 젊지만 생각보다 심지가 굳고 뚝심이 있는 선수다. 감독으로서 레오를 상당히 신뢰한다"고 호평하면서 "단기전은 에이스 싸움이다. 범실을 안 하는 것이 포인트다"라며 '에이스' 레오의 역할을 강조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24일 오후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 vs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작선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대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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