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천원(김일도 김효빈)이 어머니에게 바치는 무대로 감동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경기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에서는 TOP4의 생방송 5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경연에서 이천원은 가수 심수봉의 '백 만송이 장미'를 선곡했다. 이들의 선곡에 대해 양현석은 "도박 같은 선곡이다"라며 기대와 우려를 함께 표했다.
이천원은 "어머님을 생각하며 선곡했다. 어머니에게 '내 아들이 가수가 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전하고 싶다"라고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눈물을 글썽이는 어머니의 모습과 함께 시작된 무대에서 이천원은 애절한 보이스의 노래와 직접 준비한 랩 가사가 함께하는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천원의 무대에 심사위원 보아는 "예상치 못한 무대였다. 굉장히 랩도 잘 쓰고, 감정이입도 잘 한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보컬에서 올드하게 들리는 면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진영은 "노래가 시작할 때 몸이 얼어버렸다. 올드한 창법을 고쳐달라고 대회 내내 지적했는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K팝스타'가 아니었으면 1등을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천원은 정말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기존의 가수 같다"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양현석의 생각은 달랐다. 양현석은 "두 심사위원이 이천원이 올드하다라고 평하지만, 심수봉의 곡은 원래 올드한 곡이다. '이 노래 만큼은 창법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원래의 창법을 살린 무대였다. 더 잘하길 바랐지만 긴장을 한 것 같은 느낌은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K팝스타2'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3억원 지급과 우승 즉시 데뷔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르노 삼성의 SM5와 SM3가 제공된다.
['K팝스타2'의 TOP4 이천원.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