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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괴물' 류현진과 함께 올 시즌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한 조쉬 베켓이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베켓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무니시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말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사 후 스캇 사이즈모어에게 볼넷을 내준 베켓은 제드 로우리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2-2 동점을 내줬다.
2회말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베켓이었지만 3회말에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사 1,2루 상황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 좌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를 맞은 베켓은 브랜든 모스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크리스 영이 득점하고 세스 스미스의 좌전 적시타 때 로우리와 세스페데스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데렉 노리스가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3회말에만 대거 5실점을 하게 된 것이다.
4회말에는 무실점으로 막아낸 베켓은 5회말 케빈 그렉과 교체됐고 이날 경기는 오클랜드가 7-4로 승리, 베켓은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한 베켓은 올 시즌 3선발로 출발할 것이 유력하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FA로 영입하 잭 그레인키는 부상 여파로 4선발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번째 선발을 두고 류현진과 채드 빌링슬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빌링슬리는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않아 류현진의 가세가 점쳐지고 있다.
[조쉬 베켓.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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