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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노리개'(감독 최승호)에 등장하는 대사가 분노를 유발시킬 예정이다.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다룬 '노리개'에서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이 내뱉는 막말 대사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대한민국을 분노케 할것으로 보인다.
극중 신인 여배우 정지희의 소속사 대표의 "그래? 그럼 계약서 한번 볼까?"라는 약자를 비웃는 듯한 대사나, 언론사 사장 현 회장의 "그래 봐야 계집 하나 아니요?"라는 대사는 모든 이들에게 분노와 불쾌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마지막 공판에서 이전 공판과는 달리 '법대로'를 강조하며, "지금부터 누구든지 재판을 방해하거나 소란을 피우면 즉각 퇴정시키겠습니다"라고 고압적으로 선언하는 판사의 대사는 거대 권력의 잔혹한 살인행위를 느끼게 한다.
관객이 목격자이자 투자자이며 배심원이 될 법정 드라마 '노리개'가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쫓는 법정 드라마로 사건을 파헤치려는 열혈 기자와 신인 검사, 그리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언론사 사장, 연예기획사 대표 등의 인물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피할 수 없는 치열한 공방을 그린 '노리개'는 오는 4월 18일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노리개' 포스터. 사진 = 조이앤컨텐츠그룹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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