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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미쓰에이의 페이가 뛰어난 요리 실력의 비결을 공개했다.
페이는 최근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퍼스트룩과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에 출연 중인 페이는 화보에서 식재료들과 접시를 비롯한 식기들이 배치된 모던한 주방을 배경으로 발랄한 의상, 메이크업으로 '쿠킹 패션'을 선보였다.
인터뷰에선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데뷔 초부터 인터뷰할 때마다 '집에서 요리는 누가 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멤버들이 '페이 언니가 맛있는 요리를 자주 해줘요'라고 답했어요. 그런데 막상 팬들에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는 거의 없었잖아요. 그래서 휴가도 반납하고 출연하기로 결정했죠"라고 답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하면서 배운 점에 대해 "요리의 모양새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입으로 느끼는 맛과 눈으로 보는 맛이 함께 확 달라지잖아요. 같은 재료인데 조리법을 바꿔도 요리가 달라지고요. 이런저런 실험을 통해 요리라는 과정 자체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사실 집에서 요리하면 개발을 하진 않잖아요. 이번 기회에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 즐거웠어요"라고 설명했다.
요리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한국에 오면서 요리를 하게 됐어요. 혼자 외국 생활을 하니까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이 먹고 싶어지면 스스로 해 먹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제가 눈썰미는 좀 있는 편이에요.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 1화에서 우승한 갈비찜도 엄마표 레시피를 기억해서 만들어 본 거예요"라고 답했다. 또 한국 요리 중 김치찌개를 제일 잘한다며 신맛이 나는 묵은김치를 볶은 후 김치찌개를 만드는 것이 비법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요리를 먹은 사람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을 한 사람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라고 밝히며 "박진영 프로듀서가 고기도 잘 안드시고, 당근도 안 좋아하시고, 좀 까다로우시거든요. 그런데 제가 만든 요리는 항상 맛있게 드세요. 그리고 녹음할 때마다 '어제 먹은 페이 요리 또 먹고 싶다'면서 칭찬해주세요. 그러다 보니 저는 박진영 프로듀서에게 더 맛있게 만들어서 대접하고 싶어지고요"라고 말했다.
페이는 "셰프가 되고 싶다기보다, 어떤 분야든 요리사자격증을 따서 언젠가 레스토랑을 열고 싶어요. 제가 만든 요리를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 엄청 뿌듯해지고, 행복해져요. 제가 평소 맛있다고 생각하는 요리를 다른 사람이 맛보았으면 하는 마음도 크고요"라고 요리에 대한 열정을 밝히기도 했다.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페이. 사진 = 퍼스트룩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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