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신인답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선수에서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박재홍 MBC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이 25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MBC 스포츠+ '2013 메이저리그 & 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 참가해 새로운 분야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1996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프로야구에 굵은 족적을 남긴 박재홍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떠난 것은 아니다. '선수' 박재홍은 없지만 '해설가' 박재홍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박재홍 위원은 시범경기부터 해설가로 걸음을 뗐다. 박재홍 위원은 "신인답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예쁘게 봐주시고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해설 신인'다운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금 보니 제일 쉬운 것이 야구더라. (해설이) 어렵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라며 "그래도 해설을 하면서 야구를 보는 시각적인 다양성을 늘렸다. '내가 모르는 야구가 많았구나'라고도 생각했다"라고 시범경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정우영 아나운서는 박재홍 해설위원을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하던 도중 "최고의 해설위원을 만들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대해 박재홍 해설위원은 "사탕발림에 넘어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2013년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열심히 해서 정우영 아나운서가 말한대로 최고의 해설위원이 될 수 있도록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재홍 MBC스포츠+ 해설위원.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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