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박시후 측이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를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박시후의 법정대리인인 법무법인 푸르메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가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한 것인지 조차 의심스러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시후 측은 “’아니면 말고’식의 보도와, 해당 보도를 인용하는 매체들로 인해 당사자의 가슴에는 피멍이 듭니다. 그리고 추후 오보로 밝혀져도 그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피해자의 몫이 되는 것”이라며 “위 정보를 가지고 있는 서부경찰서는 수사기밀을 외부에 유출한 사실이 절대로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기자는 분명히 서부경찰서로부터 취재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기사를 정정할 수 없다고 반박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당사자와 저희 변호인은 답답한 심정일 뿐이다”고 해당 보도로 인한 여파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박시후 측은 “정정보도 신청 등의 법적인 수단을 강구했으며, 후속 보도를 한 매체들에 대해서도 시정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 “서부경찰서에서 어떠한 경로로 수사기밀이 흘러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하여 상급기관에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또, 박시후 측은 “다시는 피의자의 인권이 수사기관의 악의적인 행동이나 무차별적인 언론보도 행태로 인하여 짓밟히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잘못된 보도로 인해 진실은 더욱 가려지고 상처받는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고 언론의 보도 작태에 대해 진실성을 바탕에 둘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오후 한 매체가 서부경찰서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3일 진행된 박시후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결과가 모두 거짓으로 나왔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서부경찰서 측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거짓말 탐지기 결과가 모두 거짓으로 나왔다는 말은 경찰 쪽 입장이 아니다. 현재 사실 확인을 위해 해당 기자와 통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다"고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거짓말 탐지기 결과에 대해 밝힐 수 없다. 수사가 종결된 후 공식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