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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는 강심장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녀도 긴장하면 나오는 습관이 있다.
김연아는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서 열린 E1 김연아 팬미팅에 참석해 400여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았다.
김연아는 지난 17일 끝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서 218.31점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벌은 없었다. 김연아는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와 3위 아사다 마오(일본)을 20점 이상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서 김연아 강한 멘탈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아사다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잦은 점프 실수를 저지른 반면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를 클린하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김연아는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긴장을 한다. 특히 준비가 안 되면 긴장을 더 하게 된다. 긴장을 하면 표정이 굳고 스케이트 끈을 자주 고쳐 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긴장감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한다. 그래서 대회에서 오는 긴장감을 줄일 수 있다”며 보이지 않는 노력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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