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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사다와 친해질 기회 없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23)와의 잦은 비교에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김연아는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서 열린 E1 김연아 팬미팅에 참석해 400여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팬미팅에서도 주니어시절부터 라이벌로 지목돼 온 아사다와 관련된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김연아는 “(아사다와의 비교에 대해) 솔직히 신경 안쓰려 해도 주변에서 그러면 안 쓸 수가 없다. 아사다와는 주니어시절부터 10년 넘게 비교가 되고 있다. 이제는 익숙한 만큼 서로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때만 만나고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며 “시합날엔 인사도 잘 안 한다.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끝난 캐나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서도 아사다는 김연아의 가장 큰 라이벌로 언급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 선수의 격차는 생각보다 컸다. 김연아가 쇼트와 프리를 모두 클린한 반면 아사다는 잦은 점프 실수로 간신히 3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아사다도 그렇겠지만 라이벌이란 얘길 자주 듣다보니 서로 모르게 거부감이 생긴 것 같다”고 웃음으로 아사다와 관련된 질문을 마무리했다.
[김연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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