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한국전을 앞둔 카타르의 파하드 타니 감독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타니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6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카타르(승점 7점)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서 우즈베키스탄(승점 8점) 한국(승점 7점) 이란(승점 7점) 등과 함께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타니 감독은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가능성이 있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시아에서 한국의 위상은 높다"면서도 "높은 수준의 한국과 경기하는데 있어 이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 좋은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준비과정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최종예선 기간 중 카타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타니 감독은 "지금 대표팀 선수들은 청소년시절부터 지휘했던 선수들"이라며 "중요한 것은 감독이 교체되어도 카타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유지하려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과의 맞대결에 대해 "분명히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이 나를 인정하고 있고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다. 내일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욕을 나타냈다.
시차적응에 대해선 "피곤하다"면서도 "극복해나가겠다. 한국 시간을 전혀 보지 않고 도하의 시간에 맞춰 생활하고 있다. 한국을 경험한 선수들도 많다. 한국에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주축 선수들도 있다. 그 선수들이 해주길 바라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타니 감독은 한국의 전력에 대해 "한국은 선수 개인이나 팀으로 좋은 팀이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팀"이라며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나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을 통해 한국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게도 중요한 경기일 것이다. 한국은 우리가 큰 야망을 가진 것을 경계해야할 것이다.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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