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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마의'라 쓰고 '닥터진'이라 읽었다고? [이승록의 나침반]

시간2013-03-26 07:46:22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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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는 끝났지만, 왜곡된 이미지는 남았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닥터 진', 현대의 천재 의사는 원인 모를 사건으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고, 당시에 존재할 리 없던, 그래서 혁명적일 수밖에 없는 의술로 사람들을 구했으며, 사람들은 신기에 가까운 그의 의술에 경이로워했다. 일본 만화가 원작으로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배우 송승헌을 주인공으로 해 드라마화됐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MBC 드라마 '마의'의 장면들이 '닥터 진'에서 보았던 장면들과 닮아있었다. 말을 치료하던 백광현(조승우)은 신통한 의술로 각종 수술 도구까지 이용해 어떤 환자든 거침없이 살려내더니 급기야 왕의 배를 가르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위험천만한 수술까지 거뜬히 성공한 것이다. 진정 이것이 조선시대의 의술이란 말인가. '닥터 진'이 '마의'에 넘어오기라도 한 걸까.

사실 '마의'가 과장된 의술 장면을 연출한 건 스스로 '백광현의 성장'이란 굴레에 갇혔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하게는 '백광현의 성장'이 더 큰 병을 고쳐내야만 이뤄질 수 있단 착각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극적인 전개를 위해 고치기 어려운 환자를 등장시켰고, '성장'을 그린다는 구실 아래 백광현이 환자를 치료해버리면 더 어려운 환자를 계속 내보냈다. 이 역시 백광현에 의해 치료되는 건 마찬가지였다. 왕의 배를 가른 순간이 백광현에게 최고의 난이도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고난의 극복만이 성장의 씨앗이 되는 건 아니다. 고난으로 인한 좌절 역시 성장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백광현이 자신의 앞에 나타난 환자들을 척척 치료해내는 장면이 흥미는 있겠으나 그보다 백광현이 새로운 질병 앞에서 고뇌하고 자신의 의술의 한계를 느끼거나 벽에 부딪히는 모습도 의미가 있고, 더 현실적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

그리고 '마의'의 수술 장면도 현실성이 떨어졌다. 어디에서 온 것인지 알 수 없는 수술 도구라든가, 조선시대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믿기 어려운 외과술 등은 과장되게 느껴졌다. 제한된 사료에 상상력을 덧대 만들다 보니 과장이 들어가기 마련이라지만, '마의'는 '닥터진'이 아니었다.

'닥터 진'에서 진혁(송승헌)이 조선시대에서 불가능한 수술들을 해낸 건 그가 미래에서 온 의사였기 때문이었으며, 시청자도 전제된 허구의 설정을 알기에 진혁의 수술이 실제로 조선시대에서 가능했던 것인지 조목조목 따질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마의'의 백광현은 미래에서 오지 않았다.

백광현이란 자체가 실존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허구의 인물인 진혁의 의술을 바라보는 것과는 시청자의 인식에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지나친 왜곡은 어디까지가 실재고, 또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구별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왕의 배를 가르거나 하는 등의 장면들은 수동적인 시청자, TV에서 흘러나오는 화면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시청자에겐 실재 역사처럼 고스란히 흡수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극에서 고증은 철저해야 하고 제일로 중요하다고 한다.

'드라마니까 재미있으면 되지 않겠냐'라고, 혹은 '그 정도의 허구는 시청자도 다 안다' 같은 반론은 TV란 매체의 파급력, 대중의 역사 인식에 끼치는 영향력을 무시하는 발언이다. TV는 글로 배운 역사를 이미지화 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가 수용하는 정도는 더 클 수밖에 없다. 마치 우리가 대장금이라 하면 이영애가 떠오르고, 허준이라 하면 전광렬 혹은 김주혁이 떠오르고, 이순신이라 하면 김명민이 떠오르는 것처럼 TV가 만들어 놓은 역사의 이미지는 그대로 대중의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이다.

[MBC 드라마 '마의'의 배우 조승우(위)와 한상진.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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