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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상화(24·서울시청), 모태범(24·대한항공)이 금의환향했다.
이상화, 모태범 등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소치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나란히 500m에 출전한 이상화와 모태범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며 내년 소치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화는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75초34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지금처럼 한다면 내년 소치에서도 좋은 성적이 이어질 것 같다”며 “소치가 휴양지 같은 도시라서 마음이 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500m에서 합계 69초76으로 우승한 모태범도 “(이)상화가 옆에서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며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느낌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서 팀 추월 사상 첫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승훈(대한항공), 김철민, 주형준(이상 한국체대)로 이뤄진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3분44초5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3분42초03)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여자팀에서도 김보름, 박도영(이상 한국체대), 노선영(용인시청)이 3분05초32의 기록으로 네덜란드(3분00초02), 폴란드(3분04초91)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모태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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