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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그레인키가 팔꿈치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잭 그레인키(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클레이튼 커쇼와 LA 다저스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잭 그레인키는 다저스가 올시즌을 앞두고 류현진과 함께 야심차게 영입한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뛴 그레인키는 올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간 1억 4700만 달러(약 1592억원)라는 거액에 계약을 맺었다.
큰 기대 속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시범경기동안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초반 두 경기에 등판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자취를 감췄기 때문.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린 끝에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1회 알렉스 고든과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그레인키는 2사 이후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2회들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긴 그레인키는 3회 처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들어 추가실점을 했다. 제구가 문제였다. 그레인키는 에릭 호스머에 이어 로렌조 케인, 제프 프랑코어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에 처했다. 결국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이후 후속투수가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며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투구수는 64개였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캔자스시티에게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한 끝에 2-8로 패했다.
[잭 그레인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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