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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4월 말 발매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중국에서 4월 5일 출시된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문구가 현지 전자상가에 붙었다. 이들 매장에는 “4월 5일 갤럭시S4가 출시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삼성전자의 제품이 아닌 현지 제조사가 만든 가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짝퉁 갤럭시S4는 최근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발표한 갤럭시S4의 그것과 분간이 힘들 정도다. 운영체제 또한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을 탑재해 갤럭시S4의 4.2와 큰 차이가 없다. 화면 또한 5인치를 탑재했다.
하지만 사양 자체는 갤럭시 S4의 그것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해상도는 1280X720으로 갤럭시S4의 1920X1080보다 떨어지며, CPU와 램 또한 절반 수준이다. LTE도 지원되지 않는다.
하지만 판매가는 1399위안(한화 약 24만원)으로, 갤럭시S4의 중국출시 예상가인 5899위안의 4분의 1수준이다.
이런 갤럭시S4 짝퉁의 등장에 대해 현지언론의 반응 또한 질타보다는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 매체는 “4월 5일에 출시되면 삼성의 제품보다 빠르게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짝퉁을 출시하는 제조사도 문제지만 명백히 위법행위인 해당 제품에 대해 비난 보다는 칭찬을 하는 현지 언론의 작태도 문제다.
[사진 = 중국에서 출시 예정인 짝퉁 갤럭시S4.]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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