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공격수 정대세가 차두리(서울)와의 슈퍼매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대세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호텔서 푸마코리아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정대세는 이날 행사를 통해 올시즌 K리그 클래식서 활약하는 것 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대세의 절친인 차두리는 같은날 FC서울 입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대세는 차두리에 대해 "(차)두리형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안와서 화가났다"며 웃은 후 "맞대결을 해아하니 이것도 하나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중앙에서 활약하지만 두리형과 맞대결을 하기 위해 일부러 측면으로까지 가겠다"며 측면 수비수 차두리와의 대결에 기대감을 보였다.
정대세는 "두리형이 서울로 가는 것을 원했다. 서울과 수원의 경기는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같이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다른팀으로 간다면 서울로 가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원의 강점은 팀이 하나로 단합이 잘된다. 그런 점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부터 패스위주의 축구를 하고 있다. 그런점에서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고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두리에게 전할 말에 대해선 "독일에 있을때 두리형과 밥도 많이 먹었다. 두리형이 수원을 추천해줬었다"며 "당시 두리형도 자신이 K리그에 갈 수도 있다는 말을 했었다. 같이 K리그서 활약하게 되어 좋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대세는 친하게 지내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김)두현이 형과 친하게 지낸다. 주장이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곽)희주형은 처음봤을때 너무 무섭게 보였는데 실제로보니 다정하게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정대세는 일본어 영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등으로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5개 국어로 말한 가운데 "외국어를 이야기하는 선수들이 너무 멋있다. 그래서 나도 외국어를 배우게 됐다"며 웃었다.
[정대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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